전통유학의 세계관에 있어서 모든 가치기준은 성인(聖人)이다. 이것은 마치 서양사상사를 일관하고 있는 가치기준의 궁극성이 신에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최한기사상 속에서는 성인이라는 패러다임?이 부재한다. 그리고 오로지 물리로서의 기화(氣化)라는 패러다임이 그 자리를 점유하고 있을 뿐이다.
혜강은 문명의 축의 전환이라는 보편사적 계기를 이론적으로 완성한 최초의 조선의 사상가
혜강의 사유세계를 특징지우는 단 한마디의 단어를 고르라고 한다면 나는 서슴치 않고 "상식" commom sense 이라는 한마디를 고를 것이다.
최한기의 기학을 오늘 말로 번역하면 "Prolegomena to All Future Science"(앞으로 올 모든 과학의 통일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