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Amalgam's
 Critic World





   Profile
   Book
   Column
   Art
  편지보내주세요. no spam! e-mail
  Link
  Board
   비누도둑
binudoduk
비누도둑 게시판
로마인이야기
고구마   로마인이야기 UserPreferences
 
Help Info Print View Search Diffs Edit
 제목   도움말   찾기   대문   바뀐글 

시오노나나미가 1992년부터 매해 한권씩 저술하고 있는 로마사.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으며, 기독교와 계몽주의(평등주의 및 개인주의 사상)의 영향권에 있는 우리 시대와는 달랐던 그 시대를 그 영향력에서 아무래도 벗어나 있는 시오노나나미가 기술하기에 매우 신선한 사고의 전환을 맛볼 수 있다.

로마인 이야기 1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설에 따르면 기원전 753년 로물루스가 세운 신흥국가 로마가 어떻게 주변 부족과 국가들을 정복하고 자기 안으로 아우르면서 성장해나갔는지, 어떻게 공화정이 성립되고 발전해나갔는지 과정을 보여준다.

시오노나나미로마인이야기 전권에 걸쳐 역점을 두고 보여주는 로마의 특징은 '적을 패배시킨 후에 자기편으로 만드는 것', 이민족을 로마 속으로 동화시키는 강력한 능력인데 이것이 로마의 건국 초기부터 확실히 보인다.

로마인 이야기 2 한니발 전쟁

천재는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뻔히 보면서도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할 때 그것을 깨닫는 사람이다.

희대의 명장인 카르타고의 한니발이 '로마 연합'을 해체하려고 시도하지만 로마는 그 시련을 이기고 전쟁과정에서 단련되어 결국 지중해 패권국이 된다. 한니발은 로마에게 있어 좋게 작용한 상극인가 보다.

로마인 이야기 3 승자의 혼미

자신의 한계를 아는 능력이 있고 그것을 토대로 방침을 세울 수 있는 능력이 있어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려면 미련을 갖지 않는 산뜻한 자세가 필요하다.

로마연합이 확대됨에 따라 로마군의 주축인 시민계급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 문제를 선구적으로 해결하려고 했던 호민관 그라쿠스 형제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가슴 아프다. 결국 권력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 마리우스와 술라의 노력이 있었고, 그럼에도 폼페이우스의 시대부터는 아무래도 공화정이 아닌 왕정 쪽으로 옮겨가려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소아시아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면서도 결국 전쟁을 끝내지는 못 했던 장군 루쿨루스의 여자운 없고 부하운 없는 인생의 마지막 미식 쾌락 10년 이야기가 재미있다. 전쟁을 했다 하면 이겨버리는 루쿨루스이지만 부하들을 따르게 하는 법은 몰랐고, 정략결혼을 되풀이했다지만 그중에 마음에 맞는 부인은 하나도 없었던 가련한 루쿨루스, 그는 다른 능력은 뛰어나지만 의사소통의 능력은 부족한 남자였다. 그가 로마로 복귀해서 정치권에서 은퇴해 사치스러운 생활, 특히 미식을 즐기면서 만족한 노년을 보낸다. 이 남자는 과연 사상체질 중 어디에 속할까? see also 애노희락의심리학

로마인 이야기 4, 5 율리우스 카이사르

로마인 이야기 6 팍스 로마나

로마인 이야기 7 악명 높은 황제들

로마인 이야기 8 위기와 극복

로마인 이야기 9 현제의 시기

로마인 이야기 1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인프라

로마인 이야기 11 종말의 시작

철학은 무엇을 말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줍니다. 웅변은 그것을 어떻게 말하면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가를 가르쳐줍니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스승 프론토의 편지 중

철학자로 살고 있었지만 제위 기간 내내 전쟁을 치루느라 고전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안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시오노나나미영화 글래디에이터의 각색과 역사적 사실을 비교하고, 각각의 인물들의 행동에 대해 코멘트를 다는 것이 재미있다. 먼저, 무엇보다 마르쿠스 황제는 제위를 아들에게 물려줄 생각으로 상당 기간 사전작업까지 다 해놓은 상태였다. 못난 아들에게 안 물려주고 훌륭한 부하에게 물려줄 생각이 없었다. 영화의 막시무스에 해당하는 인물은 막시미아누스인데, 콤모두스가 황제가 된 후 최소한 6년 동안은 계속 사령관직에 있었다. 콤모두스가 아버지를 살해하는 것도 역시 사실이 아닌 것이 거의 확실해보이지만, 이런 소문이 퍼진 것은 오현제 중 하나로 게다가 '철인황제'로 높이 평가되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그렇게 못난 아들에게 제위를 물려주었을 리가 없다, 는 가정에서 나온 것이다.

나에게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영화에서처럼 황제가 제위를 물려주려고 앞으로 뭘 하고 싶냐?고 물었을 때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습니다."와 같은 대답을 했다면 차기 황제로 부적격자였을 것이라는 시오노나나미의 코멘트다. 개인주의의 세례를 받은 오늘날의 우리로서는 영화의 막시무스의 대답인 '인간적인' 것으로 느껴지는 데에 반해서, 로마 시대의 고결한 미덕이란 지배층이라면 어디까지나 공익을 우선시하여 자기 삶을 바치는 것, 때로는 목숨까지 바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런 정반대의 설정이 나오게 되었다.

로마인 이야기 12 위기로 치닫는 제국

로마의 운명에 영향을 미친 카라칼라 황제의 치적: 로마 제국 안의 모든 주민에게 로마 시민권을 주었다. 외적의 잦은 침입을 막기 위해 기동부대를 편성했다. 따라서 속주세가 폐지되었고, 군사비를 댈 재정이 부족해졌다. 시민권이 더 이상 명예로운 것이 아니게 됨에 따라 공공심과 사회적인 계층이동과 활력이 점차 사라졌다.

이 시대에는 군대가 황제를 추대하는 것이 되풀이되었고, 황제로 뽑아놓으니 기껏 벌여놓은 야만족과의 싸움을 이기지 않고 강화만 되풀이하는 것도 되풀이되었다.

로마인 이야기 13 최후의 노력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제국방위를 위해 양두정치, 사두정치 체제를 만들었으나 결국 관료제와 군대만 커지고 제국이 각 황제의 것처럼 나뉘는 결과를 초래했다. 원로원과 군단 경력은 완전히 분리하였다.

콜롯세움 옆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 그렇게 재미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줄 알았다면, 이탈리아여행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걸 그랬다.


책분류


아말감 FindPage by browsing, searching, or an index
Or try one of these actions: LikeP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