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의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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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귀마개: 비행기 여행을 잘 하기 위해서는 마스크와 성능좋은 귀마개가 있으면 좋겠다. 정말이지 너무 건조하고, 너무 시끄럽다. 그 상태로 12시간씩 타니 이코노미석 증후군이라는게 나오지. 도대체 그런데서 서빙하는게 직업인 스튜어디스들은 어떻게 버티나 싶다. 그 일도 힘든 일이어서 몇년만 딱 하고 밑천 벌어 시집가는 여자들도 많다는데, 나이 좀 있는 아줌마 스튜어디스들은 도대체 어떤 막강 체력인가 싶다. 사실 난 처음 Paris 가는 비행했을 때는 도착해서 가래를 뱉는데 피가 좀 섞였다. 공기가 너무 목에 안 좋아서. (갈땐 뭘 몰라서 목캔디류를 안 가지고 있기도 했다.)
슬리퍼: 만약 가방이 널널하다면 하나 싸가는 것도 좋겠다. 신발을 벗어야 살만한데, 비즈니스석은 슬리퍼를 주지만 이코노미석은 따로 슬리퍼를 주지 않는다. 맨발로 있어도 되긴 하지만 왔다갔다할 때는 다시 신을 신어야 하니까, 그리고 조금은 눈치 보이니까 불편하다.(배낭이 크다면 샌달을 넣어가도 좋을듯)

한국기념품: 유스호스텔에서 만나서 사귀게 되는 세계각지의 배낭여행족들에게는 자그마한 기념품도 아주 좋은 선물이 된다. Paris에서 만난 캐나다 친구가 주고 떠난 조그만 뱃지가 난 이뻐죽겠다. 외국친구들을 사귀려면 물론 따듯하고 넓은 마음과 이메일 주소 하나만으로도 충분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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