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힘 빼기
음악 외에 중요한 것은 몸의 힘을 빼는 것이다. 아주 간단한 요구다. 그런데도 어렵다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건 아무래도 사람들이 너무나도 남의 눈이나 의식하고 살아오던 버릇들이 채 안 없어져서 그런것 같다. 그러니 난 처음에는 집에서 아무도 없을 때 혼자서 음악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춰 보기를 권한다. 거 아주 재밌다. 나도 가끔 그러는데, 몸 한번 풀고나서 샤워하면 시원하고, 스트레스 쫙 풀리고 살도 빠지고. 일석 트리플조다. 물론 샤워할 때 열심히 근육을 풀어주어야한다. 헤드뱅 많이 하고 목 안 풀어주면 나중엔 목 굵어진다.(진짜임) 춤추기 전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는 것도 아주 좋은 일이다.
몸의 힘을 빼고 어떻게 하냐고? 물론 재밌게 놀아야지. 일루절루 왔다갔다 최대한 즐겁게 춘다. 하지만 여기에도 법도 가 있으니,,, 어느때고 자기 몸을 던진다고 생각하면서 훌렁훌렁 튕겨보낼 수 있어야 한다. 이제부터 자기 몸은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니고 어째껀 인격체-사람이 아니다. 나도 모르는, 그냥 내 머리 밑에 달린 몸, 내 몸위에 달린 머리, 어깨 끝에 달린 팔, 몸 밑에 달린 다리다. 그러니, 걱정말고 이곳저곳 보내면서 공중을 가르게 하자.
춤을 출 땐 리듬감이 중요하다 리듬을 타야한다 그런 말들이 있는데, 실은 그말은 뒤집어진 말이다 음악을 듣다보면, 자기 몸을 몽땅 그 음악에 내주다보면, 관절들이 꺾이고 사지가 휘휘 돌아가는 걸 즐기다 보면 그냥 리듬이 자기께 되는거니까, 신경쓸거 없다. 달통한 자들은 언제나 리듬을 따라가지 않는다. 같이 가기도 하다가, 뒤서가기도하다 앞서가기도하다 지멋대로지만 자기 페이스가 있기 때문에 하나도 무리하는거로 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