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oli는 참 정신없는 곳이어서, 맥도날드에서 너무 많은 음식을 시키는 실수까지 하고 나니, 참 난감했다. [Pompei]는 가이드북도 없이 그냥 봤다.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Capri]행 배를 늦게야 탔다. 늦게 탄 덕에 아름다운 일몰에 배가 떠나게 되었는데, 항구에 불이 찬란히 잦아드는 장면은 정말 멋졌다. 그러나 곧 어두워졌고, 경치보다는 느려터진 배가 내뿜는 매연이 더 눈에 코에 걸렸다. 그래도 꿈에 그리던 [Capri]다. 어둠도 버스끊어지는 시간도 두렵지 않다!
다시 돌아온 Napoli가 난 지긋지긋하기 이를데 없었다. 역앞과 항구만 얼쩡댔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암튼 관광갈 맘도 안 나고, 어차피 물집난 발바닥인데, 그냥 호텔에서 쉬었다. 딱 두 가지, 기차표를 예약하고 장보는 일만 했다. 그런데, 오늘의 파업으로 말미암아 내일 [Firenze] 가는 유로스타가 예약이 꽉 찬 것이다! -0-; 그래서 덜 좋은 IS를 탔다가 완전 망하게 된다. 1시간 연착으로 총2시간을 더 걸려간 것이다.
see also [worry]의
나폴리 여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