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드디어! 나타났다. 요즘 날도 추운데 달랑 정장 자켓스러운거 하나 입고 무지하게 바람 넣은 머리로 다니는 열혈 십대..는 아닌 것 같고 스무살 남짓한 남자들 중에 벨벳 자켓이 등장해서 이를 맞닥뜨린, 역시 벨벳 자켓을 '여성스럽게' 그러나 발랄한 미니스커트와 즐거운 매치로 차려입은 나는 그만 '허거럭!'한 일이 있었는데, 돌아서면서 나는 그만 '이제 남자들의 다음 도전은 코사지밖에 없겠군..' 중얼거렸댔다.
그런데 어제는 드디어! 코사지를 단 남자가 나타났다. 분명 천을 가공해서 만든 화사한 자주빛 장미 코사지. 요즘 청년들은 참 대범하군.. 그래도 얼어죽지는 않을 만하게 입고 다니면 좋을텐데 말이야..
아무튼 여자들만의 것으로 여겨지던 패션 아이템들로 남자들이 하나둘씩 손뻗어나가는 것을 보면 즐겁다.
코사지도 제법 유행할 만한 아이템같다. 1. 존재감 매우 있고, 2. 별로 돈 드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3. 재료를 무한정으로 개발할 수 있고, 갖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문화코멘트 2005.2.22 Or try one of these actions: LikeP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