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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나이가 들면 모나고 날카로운 사람도 둥글어지고 부드러워지곤 한다. 날카로운 비판 정신 대신 따듯한 관조가 두드러지기도 하고. 그 사람의 기본 성격, 개성은 그대로라고 할 지라도 그 강도가 약해지고 대신 사람이 더 다각적이 된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얻게 되는 수많은 단점들을 상쇄할 만한 꽤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만큼 이 장점을 얻지 못 한다면 나이 드는 보람이 없다고 하겠다.
우디알렌을 보면 요즘의 우디 알렌이 과거의 독설과 심술로 뭉친 우디 알렌보다 더 나은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물론 과거의 우디 알렌도 매우 멋진 사람이었으나, 사람은 앞으로 얼마든지 더 멋져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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