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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관광객들은 멀리서 봐도 표가 난다. 나는 이탈리아여행 중에 틀림없이 일본인을 한국인과 중국인에게서 가려내는 법칙을 익히게 되었다. 다음에 소개한다.

  • 잘 빼입었다. 배낭도 없다. 작은 백만 들었다.
  • 몰려다닌다. 혼자인 사람 절대 없다.

내가 궁금한 것은, 도대체 얼마나 큰 가방을 갖고 왔길래 그 많은 옷과 화장 및 세팅용품을 다 싸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일까 하는 것이다. 이탈리아에 드라이어기 있는 호텔이 별몇개부턴지는 모르지만 매우 비싼 호텔만 다니지 않는한 드라이어기도 싸들고 다녀야할텐데 말이다.(Milano의 별3개짜리엔 없었다.) 물론 일본의 전자제품은 워낙에 아담한 것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이쪽은 엘리베이터 있는 호텔도 정말 없던데(별3개짜리엔 있었다) 얼마나 비싼 호텔만 다녔단 말인가? 게다가 배낭도 없이 그렇게 단촐한 백을 들고 완벽한 화장을 하고 나타나려면 얼마나 여유있게 여행일정을 잡았단 말인가? 정말이지 신비하고 놀라운 일본관광객들이다. 마치 동경 거리에 쇼핑나온듯 완벽한 자태를 그것도 단체로 자랑하는 일본인들, 놀라운 민족이다. 아무리 일본이 잘 사는 나라에다 물가가 비싸서 관광 나올 만한 형편이라지만...

한국인들은 대개 아무리 잘 차려입어도 한국인 표가 난다. 일본인들의 그 기찬 패션감각에 비하면 한참 점잖고 소심하다. 그리고 여자들이 아무데서나 화장을 고친다. (난 안 그랬다. 한국여자들은..어쩌고 하는 소리 듣기 싫어서. see also 화장하기안하기) 그리고 물론, 우리팀처럼 후줄근한 차림새가 많다. ^^;;

중국인들은 왠지 촌스럽다. 타이완은 잘 사는 나라라는데도 그렇다. 어딘지 촌스러우면 틀림없이 중국인이다. 못 생겨도 잘 빼입은 일본인과는 참으로 비교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한국인과는 구별이 힘들 때가 꽤 있다. 특히 남자들은 구별이 어렵다.

물론 관광객이 아닌 이탈리아에 사는 중국인들은 완전히 다른 부류다. Roma에 있을 때 중국인이 많은 거리(알고보니중국인거리)에서 숙소를 잡았는데, 정말이지 많고 많다. 간판도 다 중국말이다. 그런데 정말 영어를모른다. Firenze 사는 동생친구의 말로는 그 사람들은 이탈리아 말도 잘 못한다고 한다. -.-;


이탈리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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