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밑에 레깅스 반바지 입는 패션. 아무리 80년대 룩이라지만.. 황미나 만화에서나 보던 그 촌스러운 패션이라니.. 아무리 80년대 지난지 꽤 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촌스러운 느낌이다. 날도 더운데 다리 짧아보이는 그 패션은 자제들 해주었으면 한다.
가디건이고 자켓이고 다들 짧아져가지고 여름옷 하나 사기 정말 어렵다. 하이웨이스트 절대지존이랄까... 한국인의 원래 긴 허리가 더 길어보이는 그 라인을 유행이라고 꼭 따라야 하나? -.-; 팔 길이도, 짧으면 팔이 타서 미인이 못 되는데 말이다. 시원한 아사면이나 마로 된 적당히 예쁜 잠바 하나 사려다가 정말이지 엄청나게 고생했다.
올해도 역시 굽슬리퍼가 유행이다. 괴롭다. 머리 나빠지고 신경 갈아대고 싶으면 자기 거나 할 것이지 왜 다른 사람들까지...-.ㅜ;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 최소한 계단 내려갈 때는 발뒤꿈치를 들고 살살 내려가달라...
무릎 아래 스타킹 혹은 양말에 (구깃구깃 접혀 불거진) 하프부츠. 너무 아니다... 그냥 부츠만 신어달라.. 무슨 정신으로 저렇게 입나 싶은 생각까지 든다. 이제는 작년의 '유행하는 길이의 (롱)부츠는 없지만 어쨋거나 춥지 않게 속에 긴양말 신어가면서 짧은 부츠라도 신겠다'라는 필과는 다르다. 그 '궁상떨기'가 멋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다.
플리츠가 아닌 초미니스커트. 플리츠 미니에 대한 반동이자 80년대 룩의 일환으로 지난 겨울부터 꽤 보이는데, 날씬한 여자분이 입어주면 괜찮다. 크리티칼한 다리인 분들은 플리츠를 입어주시면 고맙겠다.
튜닉. 왠 튜닉이 이렇게 많은가 했더니 헐리우드에서도 유행하는 중이더라. 하지만.. 엉덩이 큰 여자들은 괜히 튜닉 패션 하지 말자. 바지에 튜닉에 벨트까지.. 어지럽고 엉덩이 커보인다. 그냥 치마 입는게 훨 낫다.
조끼. 정말이지 오랜만에 (한 15년 정도?) 조끼가 부활했다. 하지만 아직도 촌스러운 90년대 초반의 조끼를 기억하는 나로서는 그다지.. 전혀 끌리지 않는다.
길쭉한 가디건. 바로 얼마전의 레이첼코트가 부활한듯 하다. 하지만 가을에 입는 얇은 것이 주종인듯. 갈수록 짧아지는 자켓길이에 대한 두번째 반동. 첫번째는 2002/3년 겨울의 레이첼코트 및 긴 털청자켓이었다. 이번것은 좀 대대적인듯. 작년의 매니쉬 롱코트에 이어 올해에는 끈묶는 좀 짧은 코트까지 유행중이다.
뒤로 끈 묶기. 명백하게 96년경에는 '촌스러운' 행위였던 자켓 허리끈 뒤로 묶기, 요즘 많이들 한다. 길쭉한 가디건 끈도 뒤로 묶고. 난 왠지 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