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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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카메론 디아즈, 드류배리모어, 루시 류
감독: McG?

미녀삼총사 2 맥시멈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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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색겸비 + 경쾌 + 자기성찰

너무나 화통하게 재밌다. 여자 사장 만만세다! 여자 제작자 만만세다! 파워퍼프걸과 여성 파워 시대 만세다!

어쨋거나 밤 9시에 온객석을 빽빽히 메운 관객들은... 카메론 디아즈의 인덕이다!

루시 류 너무 예뻐졌다!

시작부터 확실하게 보여주는 현란한 액션과 미녀삼총사 특히 카메론 디아즈 특유의 '룰루랄라~ 언제나 해피~' 분위기가 사람을 무장해제시킨다. 거의 숭고에 해당하는 오버이즘이다.

이번에도 역시 찰리스 엔젤의 약점은 드류였다. 자기가 제작을 해놓고 언제나 약점이길 자처하다니, 드류배리모어의 제작자로서의 능력은 정말 탁월하다. 그러나 드류는 엔젤들의 약점이면서 동시에 자신들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지성이 되기도 한다. 앞으로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두려움에 빠지기도 하고, 카메론 디아즈가 결혼해서 떠날 것을 걱정하기도 한다. 작품 전체에 깔려있는 드류의 상념이 아니었다면, 데미 무어가 '그 촌시러운 엔젤 자세!' 하고 비아냥거렸을 때 그 비아냥은 진짜가 되어버렸을 지도 모른다.

진실로 단발로 그치고 만 씬맨과의 애틋한? 사랑도 왠지 설득력이 있었다. 캐릭터들이 워낙 잘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감독이 자동차니 경주니 스피디한 스포츠에 엄청나게 관심이 많고 재미난 사람이다. 역시 재미난 사람들이 재미난 영화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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