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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ry의 씨네21칼럼 귀여움이 세상을 구하리라 "파워 퍼프 걸"

어느날 투니버스에서 이 미국산인지 일본산인지 종최 국적을 구분할 수 없는 초울트라쌈박명랑터프깨물어주고싶게귀여운 만화를 발견하고는 퍽! 하고 어푸러졌다.

사탕, 장난감, 예쁜 꽃 등 이 세상의 모든 달콤하고 좋은 것들을 모아 만들어낸 경이로운 과학?의 결정체, 파워퍼프걸!은 박사님을 도와 악당을 무찌르는 즐거운 소녀들. 더없이 일본만화스러운 또랑또랑 귀여운 캐릭터들이 벌이는 얘기들이 더없이 미국만화다운 미덕을 발휘하여 신속터프하게 펼쳐진다.

파워퍼프걸은 Bubble, Blossom, Buttercup 셋이다. 최근 SBS에서 방송을 시작했는데, 아말감은 한국판 이름으로 방울이, 봉오리, 방글이 이렇게 번안을 해도 좋지 않았을까 한다.

• Buttercup은 늘상 똘똘하기 그지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고 또 대표적인 표정조차 '눈동자에 힘 불끈!'이다. 왠지 angry little asian girl이 생각나지 않나..^^;;
  
• 아말감은 Bubble을 제일 좋아한다. 넘넘 걱정없이 귀엽기만 하다.. 베이비 스파이스와 드류배리모어를 좋아하는 것과 같은 이유..^^;
  
• worry는 Blossom을 제일 좋아한다. 머리가 빨갛기 때문. ^^;
  
• 매회 나타나는 악당들과 괴물들을 무찌르면서 '악당무찌르기'에 대한 가지가지 반성을 해대는 파워퍼프걸은 메타영웅무비의 최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 어쩐지 너무 재미있다했더라니 <덱스터의 실험실>을 만든 회사 작품이라고 한다.
  

• 캐릭터의 저돌적인! 깜찍성으로 보나, 또 엔드타이틀을 보나 일본의 깜찍명랑한 락밴드 쇼넨나이프의 이미지를 따라 만든 것이 분명하다. 쇼넨나이프는 이번 극장판 O.S.T에 참가하기도 했다.
  

아가씨

see also 파워퍼프요원 해리슨